김효주, 뉴코리아CC에서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르다
2025년 5월 11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김효주 선수가 화려한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전년도 대회 초대 챔피언이었던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도 막강한 실력을 발휘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습니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스위스의 키아라 탬벌리니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우승 상금은 약 3억1천만 원(22만5천 달러)으로, 명실공히 이번 대회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안정적인 플레이와 후반의 집중력
마지막 라운드에서 김효주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타를 줄였습니다. 특히 후반 홀에서의 침착하고 집중력 있는 플레이가 돋보였는데, 이는 단순한 실력 이상의 '경기 운영 능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습니다. 후반 9홀에서 보여준 정확한 아이언샷과 퍼트는 우승의 결정적 원동력이었습니다.
김효주의 플레이는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었으며, 리더보드를 좇는 타 선수들과의 간격을 꾸준히 유지하며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특히 바람이 불기 시작한 후반에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기회를 포착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LET 개인전 2회 우승… LPGA 상승세도 주목
이번 우승은 단순히 하나의 타이틀을 추가한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김효주는 지난해 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의 초대 우승자였으며,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함으로써 LET 개인전에서 2승째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유럽 무대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더불어 김효주는 올해 미국 LPGA 투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내외를 막론한 뛰어난 성적은 그녀가 세계 정상급 골퍼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김효주, 이제는 '꾸준함'의 대명사
김효주는 기복 없는 플레이와 경기 집중력으로 팬들 사이에서 '꾸준함의 아이콘'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번 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2연패는 단기간의 성적이 아닌, 오랜 시간 갈고닦은 내공과 전략적인 경기 운영의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김효주의 행보는 골프 팬들에게 큰 기대를 안기고 있습니다. 남은 시즌에서도 그녀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